이리스 백일 축하 이벤트에서 감사하게도 위즈덤 커넥트 책 10권이 당첨되는 행운이 ㅎㅎ
이벤트 당첨 그 첫번째 책으로 뭘 읽어야 뿌듯할까를 고민하던중
알람 트라우마라는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뭔가 알람시계와 관련된 에피소드이려나~~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책을 열었는데 흐음...그건 아니었던 듯...
--------여기서부터는 스포-----------
알람 마스터라는 발명품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지하세계에 사는 인물이 지상세계에 사는 발명가에게 자꾸 새로운 발명 아이디어를 졸라대니까 발명가가 지나는 말로 기계식 비서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한 것이 발단이다.
처음에 이 기계를 제시했던 발명가는 단순하게 옆에서 할 일 알려주고 중요한거 잊어버리지 않게 해 주는 비서가 항상 나한테 붙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거 였는데.....이 아이디어를 지하세계로 가져간 인물이 개발한 것은......그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ㅡㅡ
일단 처음 시작은 그렇게 단순한 거였는데...
하루의 일정을 기록해 놓고 시간되면 알려주는 단순 알람기능의 기기 였는데...
점점 개선품이 등장하면서 기능이 점점 산으로 가는 것 같....
개선품의 특성을 얘기하는 부분에서 그옛날 학창시절 공부를 도와준다고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엠씨스퀘어가 생각이 나기도 ㅎㅎㅎ
점점 새로 개선된 기기가 나오면서 현대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는 상황이 겹쳐지기도 하고...
결국 현재에 개발된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과연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단순한 기계인가를 놓고 논쟁하는 느낌도 나고...
결말이 좀 황당했지만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시기에 쓰여진 글이 현대에 적용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과거 SF작가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천재인가...
결말에서 과연 알람마스터들의 미래는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자신들만의 새로운 공간을 찾아나선 인공지능들. 알람마스터의 두번째 부흥기 뭐 이런 후속이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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